너무나도 끝내주는 영화가 개봉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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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
DELIVER US FROM EVIL,2019
개봉한지 며칠 만에 벌써 200만이 넘었다네.
한마디로 요약하자면,
내겐 그냥 너무 심하게 영화였다!
부제 : 레이(이정재) 하고 싶은 거 다 하네?!
너무나도 황정민스러운 연기.
만화로 그려질 법한 이정재 캐릭터.
존재감 확실한 박정민.
액션, 범죄로 갔으면 그것만 하지!
부성애는 어렵..
좋았던 건,
앞에만 너무 힘을 주고
뒤가 흐지부지 해지는 건 아니었다는 점.
전반부에 힘을 많이 준 건 사실이지만,
후반부에 힘이 빠지진 않았어.
끌어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재밌긴 해.
8월 5일 개봉
러닝타임 : 108분
관람등급 : 15세 관람가
장르 : 범죄, 액션
나는 감독이 누구라고 해도 이름 모르고,
중요한 건, 몇 분 짜리인지이다.
한 시간 48분! 나쁘지 않다.
긴 상영시간 싫어하거든. ^^
이게 어떻게 15세 관람가일까?
청소년 불가라고 느꼈는데.
1분을 삭제하고 등급 조정 받았다네?
아무리 생각해도 10대는 안 봤으면 좋겠는데.
잔인해서. ㅠ
예매차트 1위.
난 이번 달 말에 개봉하는 테넷만 생각하고 있었거든.
근데, 갑자기 만든 줄도 몰랐던
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먼저 보러 가게 되었네.
원래 작년 개봉하려 한 건가?
올해 영화는 1월 초에 시동 본 게 전부였던 1인.
나뿐만 아니라, 다들 이렇겠지만 ^^
정말 큰마음 먹고 CGV에 갔다.
아직은 많이 꺼려지는 공간이다 보니 ㅠ
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갔어.
평소에도 보러 갈 때,
누가 나오는지도 확인 안 하고
일단 보고 난 후에, 만족 vs 후회하는 1인이라.
뭐든 그냥 일단 겪어 보는 걸 좋아한다.
난 황정민이 참 어렵다.
전도연과 찍었던 그거.. 뭐였지..
하여튼 그 역할 이미지가 너무나도 지배적인 배우라서, 그다음부터 무슨 역을 맡든 참 어려워.
신세계에서 그나마 다르게 다가왔고.^^
그냥, 이번에 인남 역에 딱히 다른 인물이 안 떠올라.
그냥 이 분이 제격이구나 싶다.
이정재.
항상 어색해.
연기를 한다는 느낌이 안 들었거든.
새롭게 봤다던 관상,암살에서조차 나는 살짝 어색하더라고.
그래도, 확실히 연기가 향상된다는 게 와닿는 분.
(내가 뭘 안다고 연기 지적이겠냐만)
여기에서는
그냥 너무 (비현실적인)영화구나!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
레이 역할이다.
그냥 다 얘 중심이야.
하고자 하는 대로 다 하는!
밑도 끝도 없다.
연결고리는 중요치 않다.
그냥, 레이가 하고픈 건 다 하고 다 된다.
박정민.
시동 보면서, 와.. 저 사람 뭐지?
볼수록 잘 생겨 보이고,
무슨 연기를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레 하지?
엄청나게 멋지다!여겼다.
여기에선,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?
이번에도, 정말 어색함 1도 없이..
어쩜 그리 매끈~하게 소화를 시키던지..
드라마 좀 해줘! 자주 보자!
최희서 배우도 참 연기 좋은데,
넘 심하게 짧게 나온 게 아쉽다.
사랑의 불시착에서
혁명적으로 잘생긴 현빈 님의 상관쯤으로 나왔던 분.
박명훈.
현실적인 인물이더라.
그렇게 위하고 돕더니,
바로 불어! ㅋㅋㅋ
오대환의 연기는 뭐.. 늘 자연스럽고 ^^
다른 조연들도 다들 연기력 뛰어난 분들이 받쳐줘서
참 탄탄하더라.
하지만?
연결이 안 탄탄한데 뭐 ㅡㅡ;;
내용 흐름이 왜 이렇지 싶을 만큼
진짜.. 뭔가 명분은 있어야지 ㅠ
밑도 끝도 없어.
그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.
여기에 무슨 명분이 필요하겠니..
그렇게 생각하면, 엄청 만족도 높아진다. ^^
하지만, 난 그렇게 생각 안 들어서..쿨럭..
보는 내내,
뭐야..왜 저래..
레이(이정재) 왜 저래.. 왜 저래..
이런 생각을 13회는 한 듯 ㅡㅡ;
20대와 30대가 딱 많이 볼 그런 내용이고 영상이다.
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
스토리 연결이 나쁘진 않아.
하지만, 레이만 나왔다 하면 ...
나처럼 잔인한 거 못 보는 분들,
특히 차라리 총이 낫지 칼부림 나는 거 무서워하는 분들도, 심하게 공포스럽고 잔인한 장면은 없다.
소리는 있다는 게 함정.
정말 깔끔한 한 칼! 한칼!에 다 끝내버린다.
무섭도록 잔인해야 하는데,
너무 깔끔하다 싶은 인상을 줄만큼.
백정으로 불리는 레이의 등장.
목에 타투를 똬아아악!
멋지더라. 역시 이정재라서 소화시키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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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, 정말 둘도 없는 형제 사이로 해주지..
싶었는데,
그러면, 이 캐릭터가 다 무너지겠구나 싶네.
정말, 밑도 끝도 없는..
그냥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
그리고 다 되는 그런 역할이다.
그래서 너무... 영화스럽다.
그냥 하나쯤 이런 무데뽀에 다 되는 등장인물이 있어야
흐름이 빨라지긴 해서 좋다 ㅠ
이 장면에서 나 너무 웃었다..
혼자 빵 터짐..
얘들 갑자기 왜 저래 싶어..
칼로 막... 어휴 ㅋㅋㅋ
중간중간.. 나는 한.. 서너 부분에서 빵 터졌는데,
아무도 안 웃더라.
웃고 살자 좀 ㅋㅋ
내가 간 CGV만 하더라도
총 4-5개관에서
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상영 중이더라.
마스크 끼고 관람.^^;
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고 나면,
남는 건 없다.
그래서 좋다.여운 싫어하거든.
전반적으로 이 정도면 상당히 볼만했고.
카메라워킹은 상당히 세련된 것 같아.
그러고 보니,
기억에 남는 음악은 하나도 없네???
한 곡도 안 깔렸나 싶을 만큼 없네?
그렇고 그런, 뻔하디 뻔한 흐름이고 결말이다.
나처럼 반전에 반전을 줄 때마다,
그 반전을 전혀 예측 못하고 있다가
놀라고 놀라는 1인조차도 예측 가능한 결말.
배우들의 연기가 받쳐줬기에
입소문이 잘 나겠다 싶다.
파나마는 정말 파나마에서 촬영한 건 아니겠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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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이버와 CGV에서 퍼온 사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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