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영화리뷰]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 킬링타임 굿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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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기 미드 <기묘한 이야기>의 일레븐 역을 연기한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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셜록 홈즈의 어린 여성 버전의 영화 정도로 생각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샘 클라플린의 출연 사실을 알게 되었고, 헬레나 본햄 카터에 헨리 카빌까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캐스팅이라 믿고 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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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스팅 외에 사전 정보를 알아보지 않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지도 궁금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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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놀라 홈즈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홈즈라는 성이 흔하지 않은 것처럼 당신이 생각하는 그 홈즈 가문의 인물이 맞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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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놀라 홈즈는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의 10대 여동생으로 어릴 적 이후로 오빠들을 본 적이 없고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으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엄마가 사라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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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분에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된 오빠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셜록 홈즈! 그러나 이들을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마이크로프트는 에놀라를 귀족 여인으로 만들기 위해 그녀에게 원치 않은 삶을 강요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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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에놀라는 엄마를 찾고 마이크로프트의 바람대로 기숙학교에 가지 않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. 이 여정에서 귀족인 튜크스베리와 엮이게 되면서 그녀의 모험은 더 위험하고 복잡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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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의 주요 내용은 에놀라의 모험담이며, 전반적으로 '에놀라의 엄마는 왜 사라졌는지', '엄마는 어디에 있는지', '튜크스베리가 쫓기는 이유는 무엇인지'에 집중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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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에놀라가 런던이라는 대도시에서 겪게 되는 모험과 변화, 생각보다 위험한 일에 휘말리면서 이를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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홈즈 가문답게 에놀라는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배운 각종 무술과 추리 능력으로 나름대로 엄마 찾기와 위기 모면을 잘 해나간다. 영화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흥미로운 편이라 그럭저럭 재미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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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초중반부터 계속해서 이슈가 되는 소재가 결국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예측할 수 있게 했고, 영국의 유명 탐정인 셜록 홈즈의 여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관객이 함께 추리하는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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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전문 탐정이 아니라 그렇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같이 이야기를 추리할 수 있는 설정이었다면 더 몰입을 하면서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. 반응이 좋으면 후속편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런 설정은 더 보완될 것 같긴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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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놀라를 빛나게 하기 위함이었겠지만 셜록과 마이크로프트의 비중이 적은 점도 조금 섭섭했다.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인데 이 정도의 비중이라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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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에놀라 홈즈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주연 밀리 바비 브라운이다. 미드 <기묘한 이야기>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연기를 보여 주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. 밀리는 경력 많은 배우들 틈에서 주연배우로 훌륭하게 제 몫을 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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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에놀라 홈즈에 셜록 홈즈와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등장할 때 샘 클라플린이 셜록 홈즈 역일 줄 알았다. 그런데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였다!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괜찮았는데 셜록 홈즈가 심각하게 스윗했고 셜록만 나오면 영화가 화보로 변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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샘 클라플린도 잘생겼는데 미모를 살려주는 역을 안 맡는지 잠깐 아쉬웠지만 의외로 마이크로프트 역에 꽤 잘 어울려서 웃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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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형제의 성격이 너무 원작 파괴의 설정이라 조금 어색하긴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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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놀라 홈즈의 엄마 역을 맡은 헬레나 본햄 카터는 그녀가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의 캐릭터와 상당히 비슷한 성향을 추구하는 역할이라 흥미로웠다. 아무리 그래도 그녀의 선택에는 큰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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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킬링 이브>의 피오나 쇼, 악역 전문 배우 번 고먼, <추잉 검>의 수잔 워코마 등 출연 장면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영국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알아볼 배우들이 출연해서 재미를 더해주기도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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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에놀라 홈즈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튜크스베리 역의 루이스 패트리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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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를 볼 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영드 <메디치> 3 시즌에서 피에로 메디치 역을 연기했던 배우였다. 메디치에 나올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에놀라 홈즈에서 주연까지 맡아 이 배우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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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는 낸시 스프링거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셜록의 세계관과 다르기 때문에 셜록 홈즈식의 추리 영화를 기대하면 안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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액션, 모험 장르의 영화치고 의외로 주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는데 의도는 좋았으나 영화의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은 듯한 기분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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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탐정의 탄생기를 지켜보면 약간의 반전도 있고 유쾌하게 볼 수 있을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킬링타음으로 굿~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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